커뮤니티 스포트라이트 - Betta VP

오늘은 고독한 슬루프 선장에서 사진 촬영 마니아로 변신한 플레이어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춰 보겠습니다!

비주얼 스토리텔링은 Sea of Thieves에서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플레이어 여러분이 온라인에 올려 주시는 게임 스크린샷을 볼 때마다 감탄이 끊이질 않습니다. 꾸준하게 재능을 기부하시는 분 중에 Benedetta Fava 님이 계십니다. 저희 Twitter 타임라인과 #SoTShot 해시태그에 그분의 멋진 사진이 몇 번이나 올라오기도 했죠.

이번 스포트라이트에서는 Benedetta 님의 근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온라인에서는 Betta VP로 더 잘 알려져 있는데요. 바다에서의 여정을 고스란히 담아내고자 하는 열정에 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물론 Sea of Thieves: A Pirate's Life에 관한 생각도 여쭤봐야겠죠!


[질문]: 게임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잠깐 들어볼 수 있을까요?

[답변]: 여섯 살 때 부모님이 Game Boy Advance하고 Pokémon Sapphire를 선물해 주셨어요. 그때부터 인생이 바뀌었죠. 그 뒤로 이런저런 콘솔을 전전했어요. PlayStation 2라든지, Nintendo Wii 같은 거요. Pokémon을 플레이하려고 Nintendo DS나 Nintendo 3DS를 장만하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PC 게이머이기도 해요! Deus Ex, Harry Potter, Delta Force, 레이싱 게임 등 게임이란 게임은 다 해봤어요!

14살 생일에는 부모님이 Xbox 360을 선물로 주셨어요. 그 순간을 기점으로 온라인 게임에 푹 빠졌죠. Xbox 360 다음에는 Xbox One으로 바꿨고, 이후 Xbox One S를 쓰다가 Xbox One X로 넘어왔어요. 지금은 새로 출시된 Series S를 쓰고 있는데, Series X도 살 수 있으면 좋겠어요!

[질문]: Sea of Thieves 이전에도 Rare 사의 게임을 좋아하셨나요? Rare 사의 게임 중 좋아하는 게임이 있나요?

[답변]: 처음으로 해본 Rare 사의 게임이 Sea of Thieves예요. 하지만 Rare의 예전 게임들을 최대한 많이 플레이해 볼 계획을 세우고 있죠. 지금은 Everwild 출시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요! 하루라도 빨리 출시됐으면 좋겠어요. 너무 플레이해 보고 싶네요.

[질문]: 지금 플레이 중인 다른 게임은 뭐가 있을까요? 그리고 그중에 제일 좋아하는 게임은 무엇인가요?

[답변]: 요즘은 Rainbow Six Siege를 하고 있어요. FPS 게임 중에서는 이게 제일 좋더라고요. 또 다른 게임 중에 좋아하는 건 Rocket League, Red Dead Redemption 2, Steep 정도가 있네요. 특히 Steep은 진짜 재미있어요! Game Pass 덕분에 Wolfenstein도 접해볼 수 있었죠.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명작입니다.

처음엔 메갈로돈에도 겁을 먹었지만, 베타는 이제 유령선 함대 전체를 상대할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답니다!

[질문]: Sea of Thieves와 그 커뮤니티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답변]: 어떤 친구 덕분에 Sea of Thieves의 세계를 알게 됐어요. 오픈 베타가 시작됐을 때 그 친구가 해보라고 말해줬거든요. 게임을 보자마자 첫눈에 반해버렸죠. 근데 2018년 3월에 게임이 출시됐을 땐 살 돈이 없었어요. 다행히 Game Pass에 올라온 덕분에 플레이할 수 있었고, 재밌게 즐기고 있습니다.

처음 한 달 동안은 맨날 혼자서 했는데요. 크루는 없을 때였지만 그래도 재미있었어요. 항상 상자를 찾으러 다니는데, 솔직히 보물 지도 때문에 골치가 아팠던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메갈로돈이 최초로 나왔을 땐 항해를 나가기가 너무 무서웠어요... 처음에는 겁을 잔뜩 먹었지만 지금은 단짝 친구가 됐다고나 할까요!

[질문]: 게임 사진 촬영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들어볼 수 있을까요?

[답변]: Red Dead Redemption 2를 플레이할 때 가상 사진이 마음에 들었어요. Instagram에 스크린샷을 올리는 사람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거기에 착안해서 페이지를 하나 만들고 RDR2 스크린샷을 전부 공유했어요. 그러다 Sea of Thieves에서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Twitter에도 올린 겁니다. Rare 스튜디오 책임자 Craig Duncan 씨가 칭찬해주신 게 아직도 기억나요. 기분이 날아갈 듯이 좋았죠! 며칠 뒤에 Twitter 알림이 왔는데, "Sea of Thieves가 당신을 팔로우합니다"라는 내용이었어요. 좋아서 비명을 지르며 온 집안을 방방 뛰어다녔다니까요! 꿈만 같았죠. 아무튼 지금은 가상 사진과 열렬한 사랑에 빠져 있어요. 새 게임이 나올 때마다 "제발 사진 모드가 있기를!"하고 기도할 정도로 말이죠!

[질문]: Sea of Thieves에서 훌륭한 사진들을 찍으셨는데요. 좋은 #SoTShot 사진을 찍는 비결이 있나요?

[답변]: 저는 자연스럽게 느낌이 와요. 그냥 화면을 봤을 때 좋은 사진이 나오겠단 예감이 들어요. 음, 그러려면 좋은 안목이 필요하겠네요. 스크린샷을 찍을 때 제일 먼저 주의할 점은 이거예요. 반드시 HUD를 꺼 둘 것!

별 헤는 밤을 가로지르는 한 폭의 오로라... Betta가 제일 좋아하는 풍경 사진 중 하나라고 합니다.

[질문]: 게임 내에서 자주 찾는 촬영 명당이 있나요?

[답변]: 기분에 따라 다르긴 한데요. 가끔은 캐논 코브 같은 섬에서 일몰을 찍는 걸 즐겨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섬이죠. 그 외에도 북극광이 일렁이는 밤하늘을 담아내는 걸 즐겨요. 그래도 역시 최고는 전투 중에 찍는 사진이죠. 크라켄이나 메갈로돈, 유령선, 스켈레톤 배하고 싸우는 사진 말이에요. Sea of Thieves에 사진 모드가 있었다면 커뮤니티에 훨씬 더 멋진 사진들이 올라왔을 거예요!

[질문]: Sea of Thieves를 시작한 뒤로, 본인에게 기억이 남는 순간이 있을까요?

[답변]: 특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몇 가지 있어요. 제일 처음에 기억이 나는 건 'Xbox Italia'라는 Facebook 그룹에 동영상을 올렸을 때네요. 한 사용자가 자기 크루하고 같이 하자고 메시지를 보냈었죠. 지금은 친구로 지낸답니다. 그게 벌써 3년 전인데 아직도 다 같이 Sea of Thieves를 하고 있어요! 제일 잘된 일은 크루원 한 명이랑 단짝이 되어서 지금 동거 중인 거죠!

또 제가 정말 좋아하는 추억이 있는데요. 이것도 엄청나게 웃겨요. 마지막 세션을 진행하다 친구 하나가 게임을 끈 거예요. 그런데 딱 그 순간에 슈라우드 고스트가 나타났죠! 진짜 어쩔 줄 몰라 하더라고요. Sea of Thieves, 부탁인데 슈라우드 고스트가 제 친구 앞에 좀 나타나게 해 주세요.

아, 또 좋았던 순간이 있어요. 스켈레톤 배에 침몰당할 위기에 놓인 슬루프를 크루하고 합심해서 구해준 적 있어요. 갤리선의 무덤 전초 기지에 있는데, 저 멀리 곤경에 처한 슬루프가 보이더라고요. 친구가 대포로 자기를 쏴서 도우러 갔죠. 우린 어찌어찌 슬루프를 구해냈고, 그 사람은 무사히 전리품을 팔 수 있었답니다. 신입 해적 친구를 돕는 일은 언제나 즐거워요.

겉모습은 안 그래 보일지 몰라도, Betta의 크루는 다른 사람들을 흔쾌히 돕습니다!

[질문]: 지난해 Sea of Thieves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추가 요소는 무엇이었나요?

[답변]: 당연히 시즌 3죠! 저 Pirates of the Caribbean 이야기 진짜 좋아하거든요. 도적의 바다를 누비는 잭 스패로우의 모습을 보는 게 소원이었어요. 사실 아직도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어요. SoT에 입문할 때부터 항상 친구들에게 하던 소리가 있었거든요. "이 게임에 Pirates of the Caribbean 업데이트가 출시된다고 생각해 봐! 잭 스패로우나 데비 존스를 만날 수 있으면 얼마나 끝내주겠어?" 근데 실제로 그렇게 된 거죠! Disney와 Rare의 협업은 우리 Sea of Thieves 플레이어들의 염원이었어요. 고맙다는 말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네요!

다음으로는 금은보화의 요새도 마음에 들어요. 게임 내에서 그곳을 둘러싸고 치열한 전투가 일어나거든요. 저는 현세대 게임 중에서 PvP 하나는 이 게임이 최고라고 생각해요. 새로운 시즌도 너무 좋고요. 게임이 환골탈태 수준으로 변했잖아요. 특히 신규 이벤트도 많이 생겼고요.

[질문]: Sea of Thieves나 다른 게임에서 이루었던 제일 큰 업적은 무엇인가요?

[답변]: 도적의 바다의 전설 훈장을 받은 거요. 스켈레톤 배 500척을 침몰시킨다고 힘들어 죽는 줄 알았어요! 그 과정에서 슈라우드 고스트를 잡긴 했지만 말이죠. Sea of Thieves 공식 계정에서 제 스크린샷을 칭찬한 일도 빼놓을 수 없겠군요. 구름 위를 떠다니는 기분이었어요. 지금 이 인터뷰를 하게 된 것도 그 일 덕택이겠죠. 다들 정말 감사합니다!

아, Red Dead Redemption 2를 100% 완료한 것도 나름 업적이라고 자부해요! 봉쇄 조치로 집에 갇혀 할 게 없어진 김에 도전 과제를 밀어버렸죠.

[질문]: 해적하고 배 이름은 어떻게 정하신 건가요?

[답변]: 해적 이름 짓는 건 진짜 어떻게 정해야 할지 몰라서 너무 막막했어요. 반면에 배는 'La Sciacalla'라고 지었는데, 영어로 '자칼'이라는 뜻이에요.

금은보화의 요새: 액션 및 색 보정 사진에 적합!

[질문]: 게임 외에는 어떤 취미를 즐기고 계신가요?

[답변]: 사진 촬영을 제일 좋아해요! 안타깝게도 이탈리아는 여러 봉쇄 조치가 시행되는 바람에 도시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는 게 너무 어려워졌어요. 그 외에 이탈리아어 더빙 취미도 있어요. 15살 무렵에 더빙 수업을 들었죠.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긴 했지만, 그 놀라운 세계만큼은 지금도 놓지 않고 있어요.

스케이트보드도 즐겼는데, 사고가 나서 그만둬야 했어요. 전방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일을 겪은 이후로 스포츠 활동이나 스케이트보드 타는 게 두려워졌거든요.

[질문]: 본인에 관한 재미있는 사실 하나만 알려주시죠. 가벼운 내용이라면 뭐든 괜찮아요!

[답변]: 재밌는 얘기가 하나 있는데, 스포일러가 될까 걱정이네요! Red Dead Redemption 2 엔딩 관련 문신이 있거든요. 이번엔 Sea of Thieves와 관련된 문신을 할까 생각 중이에요. 아, Pokémon 문신도 있어요.

또 재미있는 사실이 있는데, 제가 말하는 내용은 다 반대로 일어나더라고요. Sea of Thieves에서 그게 특히 심한지라 친구들이 타박하기 시작했을 정도예요. 하루는 전리품을 팔러 가다 이런 말을 했어요. "오늘 바다 엄청 잔잔하지 않아?" 근데 그 순간 크라켄이 나타났죠. 친구들하고 같이 할 땐 입을 다물고 있으려고요.


이것으로 최신 커뮤니티 스포트라이트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이야기보따리를 풀어주신 Benedetta 님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시즌 3 업데이트와 관련된 멋진 게임 사진을 올려주시는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플레이어 여러분이 새로운 요소를 좋아해 주셔서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저희 커뮤니티에 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새로운 커뮤니티 허브와 함께 이전 커뮤니티 스포트라이트를 확인하는 걸 잊지 마세요. 다음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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