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트라이트 - Captain Butterfinger
해적 여러분, 다들 앉으시죠! 이번 스포트라이트는 바다에서 가장 명랑하고 호기심 많은 분을 모셨습니다! Captain Butterfinger는 현존하는 모든 돛을 기록하는 기행으로 유명한 분입니다. 크루와 함께 장난을 치거나 평소에 활기찬 분위기를 퍼뜨리는 분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자, 그럼 잠깐 이야기 좀 나눠볼까요!
[질문]: 게임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 경위를 이야기해 주시겠어요?
[답변]: 크리스마스 깜짝 선물로 Xbox를 받았던 게 계기가 됐어요. 정신을 차리고 보니까 제가 Crash Bandicoot: Wrath of Cortex 같은 게임들에 푹 빠져있더라고요. Lego 블록이 잔뜩 널린 작은 방에서 Lego 두 개를 부딪히면서 놀았던 거랑 비교하면 완전히 신세계가 된 셈이죠. 몇 년 후에는 Nintendo Wii가 생겨서 Lego의 Star Wars 같은 Lego 테마 게임들을 했어요. 아마 Lego Pirates of the Caribbean도 해 봤던 거 같은데, 잘 기억은 안 나요.
[질문]: Sea of Thieves 이전에도 Rare의 게임을 좋아하셨나요? Rare 게임 중 마음에 드는 건 무엇이었나요?
[답변]: 사실 엄청 막 Rare 팬은 아니었던 거 같아요. 근데 Xbox 360으로 Viva Piñata를 잠깐 하거나 Conker’s Bad Fur Day 영상을 봤던 기억은 있어요. 그러다 정말 Rare를 좋아하게 된 건 Sea of Thieves 출시가 다 돼서였어요.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Rare 게임이고요!
[질문]: 요즘 플레이 중인 다른 게임은 뭐가 있나요? 그리고 그중에 제일 좋아하는 게임은 뭔가요?
[답변]: 최근에 Sea of Thieves: The Legend of Monkey Island가 발표됐잖아요? 그래서 콜라보 전에 1990년대 원숭이 섬 시리즈부터 알아보는 것도 재밌겠다 싶어서 플레이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플레이한 소감은 뭐 한마디로 최고죠. 페투시니 형제도 그렇고, 아주 곳곳에서 빵빵 터지고 있어요. 아직 안 해본 분들도 계실 테니까 자세히 말하지는 않을게요!
게임 속 퍼즐들도 마냥 쉽지만은 않더라고요. 하지만 찾은 아이템을 어떻게 쓸지 고민하고, 여러 번 시도한 끝에 정답을 찾아내는 순간은 뭐, 말로 표현할 수가 없긴 하네요. 1편은 벌써 오래전에 끝냈고, 지금은 원숭이 섬 2편 LeChuck’s Revenge를 하고 있어요. 곧 Return to Monkey Island도 하고, The Curse of Monkey Island 관련 영상도 볼 생각이에요!
Butterfinger는 E3 2016 이후로 커뮤니티의 일원이 되었고, 금방 좋은 친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질문]: Sea of Thieves와 그 커뮤니티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답변]: 계기라면 우선 E3 2016 씨네마틱 및 게임플레이 트레일러가 있고요. 그다음은 크라켄 감시탑에서 크라켄을 사냥하는 크루 영상, 마지막으로 Museum of More Pirate 광고랑 Sea of Thieves 출시일 발표 트레일러 정도가 되겠네요. 그러니 뭐, 예약 구매를 안 하고 배기겠어요? 아무튼 덕분에 바다의 진정한 전설이 되는 최고의 모험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하면서 단 한 번 후회해 본 적도 없어요. Sea of Thieves가 공개되기 오래전에 Pirates of the Caribbean 영화를 봤다는 게 천만 다행인 거 같아요. 제가 Sea of Thieves 소식 좀 알아보려고 Twitter에 가입할 때만 해도... 이렇게 오래 남을 친구를 사귄다거나, 커뮤니티 안에서 특별한 일을 하게 될 줄은 몰랐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스포트라이트에 초대돼서 아래에 적어놓은 문구를 읽은 친구들의 반응을 보고 있네요. "야, 너 냄새 난다!"
[질문]: Sea of Thieves에 있는 모든 돛을 기록해 오셨는데, 어쩌다 시작하게 된 건가요?
[답변]: 음... 제가 희한한 모험을 많이 겪었는데요. 이것도 다르지 않아요. 그냥 심심해서 이상한 짓을 저지르고 싶었던 거라서요. '망자의 선장'에서 만난 보트 스켈레톤 해트와 벨트랑 함께 노를 젓는다든가, 황금색 악당 해골이 시키는 대로 사악한 현상금 해골이 시원한 '불의 심장' 폭포수를 마실 수 있게 한다든가 하는 그런 거 있잖아요!
그렇게 2022년 1월부터 희귀한 돛을 기록하기 시작했어요. 한창 지루하던 때에 그게 재밌어 보였거든요. 악명 높은 아레나 리그 돛이나 황금 바나나 돛의 역사를 알리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고요. 뭐랄까, 뭔가 역사학자 같은 느낌이잖아요!
[질문]: 가장 찾기 힘들었던 돛은 무엇인가요? 아직 기록하지 못한 돛도 있나요?
[답변]: 아직 사진 찍지 못한 돛은 전리품과 전설 돛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소문을 듣자 하니 세상에 단 한 세트만 남았다는데, 아쉽게도 악마의 슈라우드 속 보물 가득한 동굴에 갇힌 채 영영 사라졌다네요! 언젠가는 그 배를 찾아서 가지고 오고 말 거예요! 모두가 볼 수 있게요!
또, 가장 찾기 힘들었던 돛이라면 당연히 황금 바나나 돛이 있는데요. 가지고 있는 해적이 두 명밖에 없었거든요. 선술집을 들락거리고 나서야 바나나 군주를 소개받을 수 있었어요!
바다에서 가장 희귀한 세트, 황금 바나나 돛을 목격한 증거입니다.
[질문]: 사진으로 남기기 가장 좋았던 돛 세트는 뭐였나요? 이유는요?
[답변]: Rare 돛이나 황금 바나나 돛 같은 거 기대하신 건 아니죠? 그건 아니고요! 사실 피할 수 없는 사신 돛이 가장 마음에 들더라고요. 생김새나 희귀함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제가 사신의 뼈다귀가 추가되기 전 옛날 사신 세트가 없거든요. 그래서 그 돛과 함께 셀카를 찍는 게 좀 위안이 됐어요.
[질문]: Sea of Thieves를 시작한 뒤로, 본인에게 기억이 남는 순간이 있으신가요?
[답변]: 원조 헝거링 원 잡기, '황금의 해안'을 끝내고 마지막으로 음악을 듣던 순간, 슬루프 갑판을 꽉 채울 정도로 바나나 상자 모으기, 최초로 Sea of Thieves: A Pirate's Life의 뱃노래를 획득한 크루 되기, 그리고 전설적인 글리터비어드 추모 영상에 출연하기. 다 엄청난 순간들이에요.
하지만 그 무엇도 몇 년 전에 플런더 전초 기지에서 홀로 동맹과 싸웠던 때를 넘을 수는 없어요. 단 한 번의 갤리언 일제 사격으로 2~3척을 모두 침몰시키고, 사절 깃발 등 가지고 있던 보물을 다 차지하던 기분은 잊을 수가 없어요!
노련한 크루는 바나나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압니다. 천 개 정도 들여놓을까요?
[질문]: 최근 Sea of Thieves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추가 요소는 무엇이었나요?
[답변]: 바다 요새, 사절, 모래 시계 전투, 악마의 포효 지역 다 마음에 들어요. 그래도만 최고의 추가 요소라면 당연히 선장직이고요! 배에 이름을 붙이고 장신구로 꾸밀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아요. 특히 메릭 초상화처럼 게임 속 역사가 담긴 장신구가 최고예요.
[질문]: Sea of Thieves나 다른 게임에서 이루었던 제일 큰 업적은 무엇인가요?
[답변]: 훈장 모두 최대 레벨까지 얻기, #SoTShot 우승하기, 그 모자 받기... 업적은 많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뿌듯한 건 Sea of Thieves 약탈 대회에서 우승해서 흑요석 밴조를 받았을 때 같아요. 이걸로 에보니/한밤중/흑요석/오닉스/블랙 도그 세트를 완성할 수 있었... 아니, 근데 이름이 왜 이렇게 많나요? 제발 하나로 통일 좀 해 주세요!
[질문]: 해적하고 배 이름은 어떻게 정하신 건가요?
[답변]: 제 배가 또 예쁜 블랙 도그 갤리언인데요. 이름도 어울리게 Midnight Order라고 붙여줬어요. 그나저나 선장실이 좀 손 볼 구석이 많은데... (콜록 흑요석선장직치장아이템내주시죠 콜록 콜록)
해적 이름은 어떻게 정할 거냐고요? 그냥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걸로 지을 거예요. Captain Butterfinger, 모두가 두려워하는 공포의 블랙 도그 선장! 남는 시간에 희귀한 돛을 찍으러 다닌다!
블랙 도그 선장 Butterfinger는 지난 몇 년간 기묘한 모험을 많이 겪었습니다.
[질문]: 게임 외에는 어떤 취미를 즐기고 계신가요?
[답변]: 게임 하지 않는 대부분의 시간은 키우는 강아지 두 마리하고 고양이 한 마리 돌보는 데 써요. 아니면 편안하게 영화도 보고, 친구를 위해 정원용 작은 목조 가구를 만들기도 하고요. 가끔 시간 있으면 Lego Architecture 세트를 조립할 때도 있네요.
[질문]: 본인에 관한 재미있는 사실 하나만 알려주시겠어요? 가벼운 내용이라면 뭐든 괜찮아요!
[답변]: 제가요, Butterfinger 초코바를 한 번도 못 먹어봤어요....
모험에서 잠시 나와 이야기 나눠주신 용감한 Captain Butterfinger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앞으로의 모험은 물론, 바다의 모든 돛을 찍는 여정도 언젠가는 성공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름답고 역사적인 사진 목록을 완성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커뮤니티에 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전 커뮤니티 스포트라이트, 크리에이터 소개, 전설의 스포트라이트를 확인해 주세요. 그리고 최근 플레이어들의 활동이나 새로 만든 훌륭한 창작물들을 보고 싶으시다면 커뮤니티 허브도 확인해 보세요.다음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