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스포트라이트 - Lizalaroo

이번에 만날 분은 품격 있는 장인이라고 합니다. 알파 단계 때부터 전설을 쌓아오셨다고 하네요!

지난 전설의 주간이 끝나고 이제 이분이 나올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 이번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은 긴 세월을 저희와 함께한 전설의 해적인데요! 우리의 원조 갑판원, Lizalaroo를 소개합니다! Lizalaroo는 커뮤니티에서 대회도 주최하고 있습니다. 또 Sea of Thieves 스타일의 작품도 만든다고 하고요. 게다가 SoTFest 쪽 팀으로도 활동 중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활발한 활동 덕분에 토론장에서부터 바다에서까지 모르는 사람이 없는 해적입니다. 그만큼 2017년 커뮤니티 스포트라이트에 등장했던 이후로 어떻게 지내셨는지 궁금해지는군요. 자, 함께 출항해서 알아볼까요?


[질문]: 게임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잠깐 들어볼 수 있을까요?

[답변]: 어릴 적부터 비디오 게임은 제 삶의 일부였어요. 자매끼리 Pong을 플레이할 때나 놀이공원에 갈 때도 예외는 아니었죠. 물론 진지하게 게임에 빠지게 된 건 20대 초반부터였어요. 그때 Super Mario Bros.Track & Field가 제 눈을 사로잡았죠. 여동생하고 같이 밤마다 게임을 했던 게 기억나요. 누가 게임 속 100m 경주에서 이기는지 겨루곤 했거든요.

아마 그때부터 쭉 닌텐도 콘솔을 이용해 온 거 같아요. 그러다가 첫 PC를 사게 됐고 Pirates of the Caribbean Online을 플레이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Pirates of the Caribbean Online이 2013년에 서비스를 종료했어요. 그 뒤로는 잠깐 Pirate101을 플레이했고요. 그러다가 새 해적 게임이 출시됐다는 얘기가 들리더라고요. 나머지는 뭐, 여러분들도 아시는 대로예요.

[질문]: Sea of Thieves 이전에도 Rare 사의 게임을 좋아하셨나요? Rare 사의 게임 중 마음에 드는 건 무엇이었나요?

[답변]: 물론이죠. 몇 개 정도 해봤는데요. 아무래도 Rare사 게임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카툰풍의 아트 스타일인 거 같아요. 아, 그중에서도 Viva Piñata요. 특히 좋아하는 게임이에요. Viva Piñata는 전반적으로 화사한 게임이에요. 그래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편이거든요. 일 끝나고 편하게 즐길 때 딱 좋더라고요.

[질문]: 지금 플레이 중인 다른 게임은 뭐가 있을까요? 그리고 그중에 제일 좋아하는 게임은 무엇인가요?

[답변]: 요즘은 SoTFest 때문에 1년 내내 바쁘게 보내고 있어요. 다른 게임 할 시간은 거의 없었다고 봐야죠. 그래도 시간이 남을 때는 주로 Guild Wars 2를 플레이하고 있어요. 요즘은 Palia도 재밌게 하고 있고요. 그리고 아무래도 무서운 게임은 잘 안 하게 되더라고요. 제가 무서운 거에 좀 약해서... Sea of Thieves도 가끔 으스스할 때가 있긴 한데... 그래도 이건 예외로 둘게요.

함께 항해하고 함께 지내는 친구들! Old Salts가 EGX에서 Joe Neate를 만났습니다.

[질문]: 처음으로 Sea of Thieves에 발을 들인 건 언제였나요? 해적의 삶에 뛰어들게 된 이유가 있으시다면?

[답변]: 원래 항상 해적에 관심이 많았어요. 해적과 관련된 역사도 좋아했고요. 그래서 조금 엉뚱하기는 해도 이렇게 즐거운 해적 게임을 발견한 건 정말 행운이라고 봐요. 사실 해적의 그 엉뚱함마저 사랑스러워요. 그래서 Sea of Thieves는 정말 아름다운 게임이라고 생각해요. 사소한 디테일에도 신경 쓴 게 보여서 더 마음에 들고요. 이런 부분들을 보면 개발자분들이 얼마나 애정 있게 게임을 만들었는지 느껴지는 거 같아요.

저는 2015년 첫 게임 발표 때부터 이 게임하고 함께 해 왔어요. 알파부터 베타 빌드까지 전부 플레이 해봤거든요. 또 PC Ted, Craig Duncan, Musicmee하고 같이 게임스컴에도 참여했고요(이때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그리고 2017년에 EGX에서 우리 그룹 Old Salts하고 Joe Neate가 다 같이 만났던 것도 기억나요. 지금도 Sea of Thieves를 플레이하고, 테스트하고 있고요. 요즘은 게임이 옛날하고 많이 달라진 거 같아요. 비디오 게임이 등장한 지가 벌써 꽤 오래되기도 했고 엄청나게 성장했잖아요? 그래서 아마 새로 게임에 입문하시는 분들은 정말 하실 게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질문]: 전설의 해적이 되는 과정은 어땠나요? 도중에 가장 힘들었던 점, 그리고 하이라이트로 꼽을 만한 순간이 있다면?

[답변]: 게임 초창기에는 크루하고 같이 바다를 엄청나게 돌아다녔죠. 진짜 많이 돌아다녔던 거 같아요. 그때 당시에는 콘텐츠도 지금보다 적었잖아요? 그래도 적이 됐든, 임무가 됐든, 뭔가 할 거리는 계속 찾아냈던 거 같아요. 매번 세션이 달라지니까 가능했다고 봐야겠죠. 별로 어려운 건 없었어요. 그냥 출항해서 세션이 흘러가는 대로 간 거밖에 없었으니까요.

[질문]: 전설의 해적이 되었던 순간을 기억하시나요? 또 어떤 식으로 기념하셨나요?

[답변]: 그럼요. 정확히 2018년 7월 14일이었던 게 기억나네요. Old Salts하고 Musicmee, J4dio, Devious Dogz, 이렇게 친구들 세 명하고 항해하고 있었어요. 그 사람들 덕분에 제가 전설의 해적이 될 수 있었죠. 처음 뱃노래를 연주하고 은신처로 들어갔을 때가 잊히지 않아요. 정말 마법 같은 순간이었거든요. 또 전설의 해적 복장이 금색하고 보라색 조합이었는데 너무 맘에 들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도 그게 제 상징색이네요.

보랏빛 옷을 입은 미녀: Liz의 상징색은 보라색과 금색 조합이라고 하네요!

[질문]: Sea of Thieves의 첫 커뮤니티 스포트라이트에도 출연하신 걸로 아는데요. 이렇게 오랜 기간 항해한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답변]: 전 그냥 이 게임하고 해적을 좋아할 뿐이에요. 그리고 항상 개발진이 준비해 놓은 것들을 보고 놀라고는 하죠. 지난 몇 년간 멋진 콘텐츠가 정말 많이 추가됐잖아요? 특히 Sea of Thieves: A Pirate's Life는 깜짝 선물 같았어요. 그리고 최근에 나온 The Legend of Monkey Island도 환상적이었고요.그리고 지금은 The Goonies와의 크로스오버만 기다리고 있네요.

[질문]: 이제 Sea of Thieves 플레이어의 전설이 되셨어요. 현재 커뮤니티에서 자신의 역할과 그 발전 과정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답변]: 글쎄요... Sea of Thieves 홍보대사 정도면 어떨까요? 처음에는 평범한 커뮤니티 장수 멤버로 시작했죠. 그러다가 커뮤니티를 지키는 갑판원이 됐고요. 그리고 이제는 두 번째 Sea of Thieves 기념 축제까지 주최하게 됐네요. 그것도 800명이나 되는 해적들하고 같이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네요.

Sea of Thieves는 진짜 멋진 커뮤니티를 갖추고 있는 거 같아요. 사람들이 게임을 진심으로 아끼는 게 보이거든요. 그리고 이젠 SoTFest 덕분에 매년 모두를 만날 수 있으니 더 좋아졌고요.

Old Salts는 SoTFest 덕분에 다시 뭉치고 새로운 플레이어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질문]: 최근 Sea of Thieves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추가 요소는 무엇이었나요?

[답변]: 도적의 바다를 위한 전투하고 시즌 8의 PVP 신청 기능이 맘에 들더라고요. 아, 그런데 제가 말해 놓고도 조금 의외라는 생각이 드네요. 원래는 제가 수줍은 편이라 PVP 같은 거 잘 못 하거든요. 그래도 두 달 정도 만에 진행도 100퍼센트 찍고 유령의 저주도 얻었어요. 뭐, 다 훌륭한 갤리언 크루 덕분이지만요. 아무래도 선장 의자에 앉는 감정표현이 큰 동기부여가 됐던 거 같아요. 지금도 그게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감정 표현이거든요.

[질문]: 전설에 오른 것 외에도 Sea of Thieves나 다른 게임에서 이뤄낸 제일 큰 업적이 있으시다면?

[답변]: Sea of Thieves에서 갑판원이 됐을 때는 영광 그 자체였어요. 크레딧에 제 이름이 올라갔으니까 말 다 했죠, 뭐. 게다가 왼손잡이를 위한 키 설정 있죠? PC Ted(Timmins)가 거기에 'Lizalaroo 방식'이라고 이름 붙여줬어요. 사실 제가 왼손잡이거든요.

그래도 역시 제일 큰 업적은 제가 몸담은 크루 그 자체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SoTFest를 두 번이나 개최했거든요. SoTFest는 Sea of Thieves 비공식 이벤트예요. 그래도 비공식이지만 규모는 꽤 큰 편이죠. 전 세계에서 800명이나 되는 해적이 모여서 벌이는 축제니까요. 이 모든 일이 엉뚱한 해적 게임에서 시작됐다니... 지금도 믿기지 않아요. 아무튼 Sea of Thieves는 저한테 여러모로 고마운 게임이에요. 이 게임 덕에 수많은 친구와 함께 멋진 경험을 할 수 있었으니까요. 2024년에도 모두 힘내자고요!

[질문]: 게임 외에는 어떤 취미를 즐기시나요?

[답변]: 게임 말고요? 제가 사실 공방에서 뭘 만드는 걸 좋아하거든요? EVA 폼을 자르고 붙여서 Sea of Thieves에 등장하는 아이템을 주로 만들고 있어요. 특히 제가 좋아하는 대목은 '12일간의 크리스마스' 경품이에요. 무작위로 해적 12명을 뽑아서 제가 직접 만든 Sea of Thieves 공예품을 나눠주는 거죠. 저를 응원하고 제 공예품을 사랑해 주는 커뮤니티에 보내는 일종의 보답인 셈이에요.

해적 중의 해적인 Liz는 집에서도 해적의 삶을 놓는 법이 없습니다!

[질문]: 본인에 관한 재미있는 사실 하나만 알려주시겠어요? 가벼운 내용이라면 뭐든 괜찮아요!

[답변]: 그럼요. 어... 요즘도 베이크드 빈 식혀서 먹고 있어요!


이렇게 이번 스포트라이트가 마무리되었습니다! 귀한 시간 내주신 Liz에게 감사드립니다. Liz가 전설의 스포트라이트에 오르기까지 꽤 긴 시간이 걸렸는데요. 그럼에도 Liz가 아직도 즐겁게 플레이하는 걸 보니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주간 토론장 대회에 참가해 보시는 건 어떤가요? 다가오는 이벤트 소식을 보고 싶으시다면 SoTFest를 팔로우해 주세요. 아니면 커뮤니티 주말에 바다에서 Liz를 찾아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Liz가 멋진 선물로 무장했을 테니까요!

그럼 곧 다른 스포트라이트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이전 커뮤니티 스포트라이트크리에이터 소개, 또는 전설의 스포트라이트를 돌아보세요. 아니면 커뮤니티 허브에서 플레이어들의 최신 창작물을 보셔도 좋아요. Sea of Thieves의 최신 소식을 빠르게 알 수 있도록 저희의 여러 소셜 채널에서 눈을 떼지 말아주세요. 다음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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