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 결과! 전설의 해적이 백만 명을 달성했습니다!
전설의 주간에 오신 모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전설의 해적 자리를 차지한 플레이어가 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다들 이렇게 애써 주셨는데 그냥 보내드릴 순 없겠죠? 그래서 일주일 내내 이어지는 성대한 기념행사를 열어볼까 합니다. 바로 지금요!
무슨 일인지 어리둥절한 분들이 계실 수 있으니 잠깐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전설의 해적이란 셋 이상의 Sea of Thieves 무역 회사에서 랭크 50을 달성한 플레이어에게 수여하는 칭호입니다. 바다에서 전투가 벌어졌을 때, 상대가 보라색과 녹색 복장을 뽐내면서 주변을 막 빙빙 돌고 그런 적 있었죠? 그렇다면 여러분도 전설의 해적을 만나신 적이 있으신 겁니다.
그렇게 전설의 해적 숫자가 소도시 인구에 육박하게 된 지금, 전설의 해적 집단을 구성하는 통계 자료들을 자세히 살펴볼까 합니다. 과연 무엇이 전설의 해적을 만드는 걸까요? 이번에 한번 확인해 보시죠. 여기서 공개하는 모든 자료와 수치는 2022년 3월 31일 기준으로 집계한 것입니다. 그러니 4월 1일에 전설의 해적이 되셨다고 아쉬움을 토로하는 분께는 미리 사죄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2021년 10월까지 Sea of Thieves에서 돛을 올린 해적은 2천 5백만 명 이상입니다. 하지만 아테나의 운명에서 신성한 랭크에 오른 분은 고작 4% 미만에 불과합니다. 이 정도면 뭐 해적 중에 해적이라 해야 되나요, 역대급 업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일단 계산기하고 수첩부터 준비해 주세요. 숫자들을 꼼꼼히 따져봐야 하거든요!
우선 전설의 해적이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살펴보겠습니다. 평균적으로, 플레이어 대부분은 192시간에 걸친 악전고투 끝에 전설의 칭호를 손에 넣었습니다. 분명 누구보다 빠른 속도로 전설의 해적이 되셨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단거리 질주가 아닌 마라톤과 같은 관점으로 바라보시는 분들도 분명 계실 테지요. 전설의 해적이 될 때까지 얼마나 오래 걸릴 수 있냐고요? 어후, 이분은 정말 냉정한 해적이시네요. 2,664시간, 그러니까 거의 111일이나 걸리셨어요! 느긋함을 즐길 줄 아는 당신께 찬사를 보냅니다.
전설의 해적 스피드런을 보고 싶나요? 그럼 Sea of Thieves TV에서 새롭게 시작한 Path to Legend 시리즈를 확인해 보세요. 무지막지한 HitboTC가 명예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도전한다고 합니다. HitboTC는 과연 시리즈가 끝나기 전에 전설이 될 수 있을까요?
전설의 해적이 되는 과정에는 대략 192시간에 이르는 과정을 밟게 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유저들은 이제는 거의 정석으로 굳어진 골드 호더, 영혼의 상인단, 상인 동맹에서 평판을 높이는 방식으로 절차를 진행합니다. 그런데 다른 곳도 아니고... 씨 도그, 사냥꾼의 사명, 사신의 뼈다귀에서 평판을 올려 전설의 해적이 되신 분이 계시다는데요! 그런 분들이 칭호를 얻는 과정에... 저희가 제물이 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군요.
아, 그리고 항해를 단 한 번도 완료하지 않으면서 무역 회사 레벨을 올린 분들도 있습니다. 1,518명이나 되는 플레이어가 이런 말도 안 되는 방식으로 전설의 해적이 되셨다네요. 그냥 평범한 방식으로 전설의 자리에 오르고 싶으시다고요? 그럼 일상적인 해적질은 제쳐 두세요. 확인해 보니 말이죠, 해적들은 전설이 될 때까지 평균 90번의 항해를 완료했다고 합니다. 이 부분 잘 참고하시고 계획을 세우길 바랍니다!
동료 선원 따윈 필요 없다, 외로운 슬루프 선장이 되시는 건 어떠실까요? 그리고 단 50명의 해적만이 누구의 도움도 없이 전설의 자리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휴, 이분들은 혼자 다니는 걸 좋아하셔서 찾기도 힘들더라고요. 반대로, 전설의 해적 중 2,001명은 단 한 번도 홀로 항해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럼 전설의 해적들이 특별한 동료들은 얼마나 많이 데리고 다녔는지 확인해 볼까요? 평균을 내보니 행운의 7이라는 숫자가 나왔습니다. 그 일곱 명이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는 물론 각자 다르겠지만요.
전설의 해적을 향해 길고 험난한 여정을 이어 가다 보면 칼과 나팔총을 서로 맞대는 일도 피할 수 없기 마련이죠. 전설이 되신 분들은 그 자리에 이르기까지 평균적으로 76명의 다른 해적들을 물리쳤다고 합니다. 사망한 횟수를 보자면, 상대를 처치한 숫자와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망자의 배에 오른 횟수가 평균 74번이라고 하니까요.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사례가 존재하는데요. 보라색과 녹색 줄무늬 옷을 입으려고 무려 6,239번이나 사망한, 집요하기 그지없는 전설의 해적도 있으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도살자가 부업인 전설의 해적도 있는 모양입니다. 해적으로서 명성을 쌓으며 무려 10,751번이나 상대의 목숨을 빼앗으신 걸 보면 말이죠. 대단하면서도 좀... 무섭기도 하네요. 피가 난무하는 사례를 다뤘으니... 폭력을 멀리하는 평화주의자 해적들 소개로 균형을 맞춰보겠습니다. 전설을 향해 나아가면서도 단 한 명의 약탈자도 베지 않은 해적이 78,411명이나 되는군요. 더불어, 전설이 되고자 고군분투하면서도 목숨을 소중히 여긴 이분들에게도 찬사를 보냅니다. 53,955명이 망자의 배에 오르지 않으면서 전설의 자리에 오르셨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오랫동안 바다를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는 진정한 헌신을 보여준 해적 여러분을 살펴보겠습니다. 아테나의 운명 저 높은 곳, 드넓은 바다에서도 가장 뾰족한 꼭대기에 오른 전설 중의 전설인 분들입니다. 단 30,908명의 해적만이 아테나의 운명 랭크 20이라는 찬란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상류층 안에 만들어진 또 다른 상류층인 셈이군요. 아무쪼록 이번 시즌에는 아테나의 운명 레벨 상한이 30으로 오르는데요. 30,908명 여러분!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통계들을 분석하며 전설의 해적 백만 군단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저희에게 알려주고 싶은 인상적인 통계가 있다면, 소셜 미디어에 올려주세요! 전설의 주간을 더 재미있게 즐기고 싶으신가요? 그럼 Sea of Thieves 웹사이트와 그 외 다양한 소셜 채널과 함께 해주세요. 곧 전설의 해적 전용 항해에 관한 내용도 시즌 6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