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드마르코를 죽였는가? 지금까지의 미스터리, 파트 1
첫 번째 공식 미스터리가 Sea of Thieves에 등장했습니다. 해적들은 지난달 난데없이 씨 도그의 휴식처에 나타난 해골 한 구를 보고 다들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었죠. 신발과 장갑, 모자를 보아하니 누군가에게 당한 듯했는데요. 일단 보자마자 떠오르는 질문은 간단했습니다. 이 뜬금없는 해골은 뭐야? 그리고 생전에는 과연 누구였을까?
주변의 물건들을 살펴봤을 때 먼저 떠오르는 집단이 있었습니다. 바로 최근 은퇴한 씨 도그였죠. 그리고 지나가던 명탐정들 또한 여기서 드마르코와 레세디 2인조를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마침 이들은 씨 도그를 해산하고 선술집마저 폐쇄한 뒤 행방이 묘연해진 상태였으니까요. 해골의 정체가 뭐든 간에, 소식을 들은 해적들은 너도나도 시신에 모여 저마다의 방식으로 조의를 표했습니다. 음... 당연히 여러분도 조의를 표하셨으리라 믿겠습니다!
어쨌든, 이때 한 사건으로 인해 희생자에서 가해자로 화두가 넘어가게 되는데요.
해골이 처음 나타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게임 외부의 자료가 해적들에게 제공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문양마저 주변에 있는 음악 상자에서 발견되는 일이 있었죠. 그렇게 기이한 문양을 보려는 해적이 충분히 모이자, 상자가 어떤 곡을 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노래의 정체는 '죽은 자를 찾아라' 라는 뱃노래였지요. 하지만 이게 전부 아니었습니다. 이상한 발자국과 쪽지, 그리고 붉은 조개를 따라간 끝에 정체불명의 바닷속 상자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 거기서 폴른 씨 도그 등불이 나왔습니다. 등불을 들어 비밀을 밝히는 붉은 빛을 쬐자, 숨겨진 메시지가 드러났습니다. '누가 드마르코를 죽였는가?'
이와 더불어 "저거 누구야?" 했다가 "아, 레세디구나" 했던 소동도 잠깐 있었죠. 이 전직 씨 도그 리더는 섬에 와서 슬픔을 가라앉히느라 골든 샌즈 분쟁 중에 어느 한쪽 편을 들지 못해 골머리를 썩일 정도였다고 하네요.
게다가 단서가 더 있었어요! 폴른 씨 도그 등불은 드마르코의 죽음을 기정사실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무덤가에 한 문장씩 숨겨진 글을 드러내주기도 했습니다. 대화일까요? 아니면 언쟁? 누가 알겠어요!
한 달의 시간이 흐르며 정체불명의 물건과 기호가 더 나타났습니다. 해적들이 주로 모이는 Sea of Thieves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었고요. 그리고 관객이 충분히 모이면 또 어떤 비밀이 밝혀질지 궁금해하며 음악 상자에 또다시 관심이 쏠렸습니다. 곡조는 '로, 로, 로 유어 보트'로 바뀌면서 새로운 메시지 조각을 잔뜩 드러냈습니다. 그러다 또 관중을 모은 상자가 이번엔 '머포크의 발라드'로 자연스럽게 곡을 바꿨고요. 이번엔 가라앉은 왕국에 메시지가 나타났죠.
하지만 이렇게 많은 일이 있고도 여전히 새로운 단서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영혼의 상인단이 엿들은 짧은 말로 '살해자'에 대한 의문이 어느 정도 풀리게 되었죠. 물론 새로운 의문도 생겼지만요.
보아하니 정체불명의 메시지 조각들은 씨 도그 남매의 언쟁에서 나왔었나 보군요. 그렇지만 그 자리엔 'T'로 시작하는 이름을 가진 다른 사람도 있었나 봅니다. 어쩌면 이 사람은 우리 해골바가지 친구에게 일어난 일을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T는 또 누구일까요?
눈과 등불에 불을 켜고 둘러보세요, 해적 여러분. 이 미스터리의 단서가 어디 숨어있을지 모르니까요. 비밀을 드러나는 즉시 보고 싶으시다면 저희의 Twitter, Instagram, Facebook을 팔로우해 주세요. 또 가설을 내놓거나 탐정 동료들과 협력하고 싶으시다면 공식 Discord 서버에 들러주시고요. 자, 그럼 저희는 수상한 선술집 주인 앞에 갈고리를 들이대러 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