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란타
아마란타는 세상으로 나선 전직 씨 도그야. 도적의 바다에 도달한 해적 중에 자기가 최고라고 생각한다네. 지금 자기 실력 어디 뽐낼 데 없나... 하고 기회만 노리고 있는 중이고. 이런 자기 소원 때문에 그러려나, 아마란타는 권력자 곁에서 괜히 맴도는 경우가 많아. 어떻게든 인정을 받고 자기도 그 인간이랑 동급이란 걸 증명하고 싶은 거지.
한 마디로 아마란타는 야망이 넘치는 걸 넘어서, 격이 안 맞다고 판단한 상대한테는 진짜 꼬장꼬장하게 구는 친구야. 이 모양이니까 제대로 된 대우도 못 받고... 친구가 되는 것도 쉽지 않은 녀석이지. 뭐, 놈한테 친구 같은 게 있을 때의 얘기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