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나
라리나는 아주 타고난 탐험가야. 한곳에 오래 머무르면 좀이 쑤신다고 해야 하나. 그렇게 평생을 깊은 바다나 길 너머 숲, 미답의 산을 찾아다니며 살아왔다고 해. 타고난 본능 때문에 이른 나이부터 해적 일에 뛰어들었다네. 자라면서 또 자립심, 신중함, 실용주의적 사고를 갖추게 됐다고 하고.
라리나는 빌지 랫의 수장이야. 알지? 모름지기 해적이라면 도적의 바다에 가득한 흥분과 도전, 모험과 당당히 맞서라! 이게 빌지랫의 가르침이야. 웬만하면 선술집 밖에서 시간 보내는 걸 즐긴다고 하네. 즉, 해적들을 새롭고 위험한 세상으로 안내할 준비가 돼 있는 셈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