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소개 - Jon Bardcore

바나나를 갖고 계시다고요? 그러시다면... 포타슘 넘치는 이 약탈자 주변에선 긴장을 풀지 마세요!

지난 1년 동안 수많은 크리에이터가 파트너 프로그램에 힘을 보태 주셨습니다. 저희 역시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이런 크리에이터들을 여러분께 최대한 많이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번 주에는 교육적인 콘텐츠와 장난스러운 행동을 동시에 보여주며 모험을 추구하는 크리에이터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춰보겠습니다. 바나나를 좋아하는 크리에이터 Jon Bardcore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Sea of Thieves 크리에이터 크루에 가입하고 싶으시다고요? 여기서 자세히 알아보세요.


[질문]: 게임 세계에는 어떻게 발을 들이게 되셨나요?

[답변]: 아, 그건 배경부터 조금 말씀드려야겠네요. 제가 맏이로 태어났거든요. 그러다가 부모님한테 곧 동생이 생길 거란 얘기를 들었어요. 근데 그 어린 나이에도 두 분의 관심이 아기에게 모조리 쏠릴 거란 사실을 직감했던 모양이에요. 그때가 아마 생후 2년 6개월 정도였을 거예요. Nintendo Entertainment System, 그러니까 NES를 갖고 놀던 기억이 살짝 나거든요. 제가 또 심심할까 봐 부모님이 주신 거죠. Super Mario Bros하고... Duck Hunt가 같이 든 팩이 있었는데, 그게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아무튼 그런 별거 아닌 일로 아들이 이렇게 게임 콘텐츠 제작에 투신하게 될 줄은 모르셨겠지만... 아무튼 뭐, 이렇게 됐네요!

[질문]: 어떻게 해서 Sea of Thieves 커뮤니티의 일원이 되셨나요?

[답변]: Sea of Thieves가 E3 행사에서 처음 공개됐을 때가 떠오르는데요. 나만의 배를 모는 해적이 된다는 게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오더라고요. 예전부터 해적 게임이 좋기도 했고요. Sid Meier’s Pirates! 같은 경우는 한참 전부터 제 집에 꼭 둬야 할 필수품이었고, Sea of Thieves 이전에는 Pirates of the Burning Sea라는 MMORPG를 플레이하기도 했어요.

덕분에 해적이란 소재가 저한텐 이색적인 건 아니었는데도, Sea of Thieves가 나오면서 그 모든 면에 단번에 푹 빠져버렸죠. 출시 직후 첫 주말에 플레이를 시작했어요. 중간에 8개월 정도 쉰 것 말고는 지금까지 쭉 즐기고 있고요. 다만 커뮤니티의 진가는 게임 관련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한 뒤에야 제대로 알 수 있었어요. 단순히 '게임'을 넘어서 그 영역이나 영향력이 어마어마하게 넓더라고요.

Jon은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커뮤니티의 폭과 깊이를 제대로 알 수 있었습니다.

[질문]: 무엇을 계기로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되셨나요?

[답변]: 저는 예전부터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놀라움을 주는 게 좋았어요. 콘텐츠 제작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전 얘기인데요. 제가 10년 정도 첨단 기술 관련 대기업에 근무해서요. 영업직이긴 했는데... 제가 생각해도 그냥 기술 전도사 같은? 그런 느낌이었어요. 제품이나 기술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을 만나면 이전에 몰랐던 새로운 사실을 알리고 이해력을 높여 주는 게 취미였거든요. 그 사람이 저한테서 뭘 사든 말든 그건 중요한 게 아니었고요. 새로운 지식으로 누군가 잠재력을 깨닫게 만든다는 게 보람이 엄청나서 그랬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지금 하는 콘텐츠 제작도 마찬가지인 거 같아요. 아, 그렇다고 제가 이 게임에서 최고다, 이렇게 말하려는 건 아니고요. 대신 "이야, 그건 몰랐네. 진짜 대단한데!"라는 말을 들으면 좋겠어요. 네, 그럼 제가 할 일을 한 셈이니까요.

[질문]: 어떤 콘텐츠를 만들지는 어떻게 정하시나요?

[답변]: 제 장점이 뭔지, 그리고 Sea of Thieves 콘텐츠에서 어떤 틈새가 보이는지에 따라 달라져요. 예를 들어볼게요. Sea of Thieves 가이드란 말을 들으면 떠오르는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한두 명은 있으시잖아요? PvP 전투도 마찬가지고요. 은밀한 은신 도둑질도 그렇네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절대 최고의 플레이어는 아니라서요. 그래서 막 사람들한테 이미지 만들고 그럴 여유도 없어요. 그리고 제가 공식 Sea of Thieves Discord 소속이거든요. 그러니 잘못된 게시물이나 미디어를 공유했다간 아주 가루가 되도록 까일지도 몰라요. (농담이에요, 농담... 아니면 말고요...)

그래서 영상 몇 개로 일단 익숙해진 다음에 화려한 장면에 집중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한 달이 지나기 전에 바나나 5,000개를 먹는 대박을 터뜨렸죠! 나머지는 다 아실 거예요.

바나나를 마련하고, 콘텐츠를 준비합니다!

[질문]: 콘텐츠를 만들면서 힘든 일은 없었나요?

[답변]: Sea of Thieves 샌드박스는 통제된 환경이 아니에요.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달리, 예를 들어 파트너들은 슈라우드 고스트를 마음대로 만들어 낼 능력이 없어요. (물어봐서 알아요.) 어떤 장소에서 영상을 찍을 때 날씨나 시간대 같은 환경을 통제할 수도 없고요. 멀티플레이어 해역에서 녹화할 땐 방해가 들어오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헤이즐넛 수염 오류로 순조로운 촬영을 망치는 건 이젠 뭐 일상이라고 봐야죠.

마지막으로, 다른 콘텐츠 제작자나 커뮤니티 구성원들하고 일정 조율하는 문제도 있어요. 올해는 그 부분만 좀 개선해 주시면 진짜로 좋겠는데요.

[질문]: 다른 채널도 운영하시나요?

[답변]: 지금 YouTube 채널이 Jon Bardcore 관련 주요 채널이에요. 장편 영상하고 YT 쇼츠를 주로 올리고, 매주 토요일에는 생방송도 진행하고 있어요. Twitch에서도 활동하는데요. SoT 커뮤니티가 거기 있어서요. (진짜 솔직히 말하면 드롭스 때문이긴 해요.) twitch.tv/JonBardcore에서 메시지가 오면 저라고 아시면 되겠습니다! 아, Twitter에서도 가끔 출몰해요. #SoTShot이나 #StyleOfThieves에도 꼭 당첨되고 싶어요. 뭐, 하다 보면 언젠가 되겠죠!

[질문]: 지금까지 Sea of Thieves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답변]: 얼마 전에 YouTube 채널에서 1주년 기념 방송을 진행했어요. 커뮤니티 축하도 받고 싶어서 한 세션에서의 바나나 먹기 기록을 5,000개에서 10,000개로 2배까지 늘렸어요! 이거 하는 데만 7시간 반 정도 걸리더라고요. 많은 시청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며 채널에 관해 얘기를 나눴어요. Sea of Thieves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기도 했고, 마지막으로 먹는 바나나는 카운트다운도 같이했네요. 이 추억은 절대 잊지 못할 거예요.

Jon은 기억에 남는 순간 포착, 그리고 자신만의 콘텐츠 제작에 진심이라고 합니다.

[질문]: 지금 게임에서 제일 재미있게 하는 건 뭔가요? 또 앞으로 기대하고 계신 부분은요?

[답변]: 멀티플레이어 해역에서 새로운 세션을 시작한 뒤에 벌어지는 사건들에 몰입하는 걸 좋아해요. 오늘은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장난을 쳐서 다른 해적들을 놀라게 하는 것도 취향이고요. 한 번은 닭을 170마리나 모아서 슬루프에 실은 다음 다른 플레이어하고 거래했어요. 반응을 보려고 배에 초대도 했었고요. 진짜 재밌더라고요.

앞으로 기대하는 부분을 꼽아 보면... 최근에 팟캐스트에서 나온 정보가 있는데요. Sea of Thieves 샌드박스에 초점을 다시 맞추겠다는 말이 귀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게임 콘텐츠하고 기술적 영역 모두 꾸준히 개선돼서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앞으로도 계속 바다를 누비고 싶어서요!

[질문]: 게임을 하면서 이룬 일 중에 특별히 자랑스러운 게 있다면요?

[답변]: 아, 제가 여자 친구 응원 덕분에 게임과 콘텐츠 제작이란 꿈에 집중할 수 있었거든요. 근데 예전엔 여자 친구가 이 게임 매력을 오랫동안 몰랐어요. 이 게임 직전에 한 게 Pokemon Snap을 했다는 친구니까요. 근데 지난여름에 다른 Sea of Thieves 콘텐츠 크리에이터들하고 같이 만났거든요? 그 뒤로는 제가 올린 영상들을 평가도 막 해주고는 하더라고요. 그리고 이젠 이 게임에 푹 빠져버렸죠. 얼마 전에는 갤리언을 공중에 띄우고 싶다면서 화약통을 한참 쌓기도 했어요. 아니, 뭔 이유도 없이 그러는 거예요! 요즘은 선장이 있는 슬루프 이름을 'Couples Therapy'로 지어서 같이 몰고 다닐 계획도 세우고 있고요.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의 응원까지 받는 건 저한테 최고의 보상이 아닌가 싶어요.

[질문]: 채널 이름은 어떻게 정하셨나요?

[답변]: 이것도 여자 친구 덕분에 지은 이름이에요. 마케팅 분야에서 경력을 한참 쌓은 친구거든요. 하루는 제가 비디오 게임을 좋아한다고, YouTube 채널 이름하고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말한 적이 있어요. 그러니까 한참 동안 여러 콘셉트를 고안하더니 제일 좋아 보이는 것들만 뽑아서 보여주더라고요. 전 그중에 Jon Bardcore에 꽂힌 거고요. 채널 그래픽하고 로고도 제 여자 친구 손이 닿은 작품이에요. 어쩌면 집 어딘가엔 그 친구가 직접 디자인한 음유시인 코스튬이 있을지도 몰라요. 제가 얼굴을 공개하겠다고 마음먹으면 그걸 입고 나오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음유시인 코스튬을 입고 정체를 공개한다고요? 약속한 겁니다...

[질문]: 영상 제작 외에는 뭘 하며 시간을 주로 보내시나요?

[답변]: 소설을 주로 보는 편이에요. Dune 세계관 양장본 컬렉션 완성까지 얼마 안 남았어요. 언젠가 집에 앤티크 서재를 마련해서 지금까지 읽은 모든 책, 그리고 앞으로 읽을 책으로 가득 채우는 게 제 꿈이에요. 역사를 좀 거시적 관점에서 바라본 글을 읽는 것도 좋아하고요. 네, 로마를 좋아해서 하루 종일 로마 제국 생각만 할 정도예요.

[질문]: 새로운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조언을 주신다면요?

[답변]: Sea of Thieves 콘텐츠에서 빈틈을 찾으셨나요? 그러면 거길 채워보세요! 바다에서 가장 뛰어난 낚시꾼이라고 자랑하고 싶나요? 아니면 어떤 상황이라도 설득과 협박으로만 해결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나요? 그렇다면 그런 포인트에 집중하시면 됩니다! 여러분의 콘텐츠에 매력적인 유인 요소가 없다면, 다시 말해 PvP 영상이나 돈벌이 가이드로만 채널이 채워져 있다면 버티는 게 정말 쉽지 않을 거예요.

[질문]: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하면 안 되는 일을 한 가지 꼽자면?

[답변]: 제2의 PhuzzyBond, Cliff The Story Guy, Captain Falcore 같은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마세요. 그런 사람들 전부 지금도 콘텐츠를 만들고 있어요. 콘텐츠의 '첫 번째'가 되어야 한단 소리예요! 영향을 받고 영감을 얻는 것 정도는 괜찮아요. 근데 거기서 나만의 특색을 더해서 차별성을 갖춰야 한단 얘기죠. 그래야만 단발성이 아니라 꾸준한 성공이 찾아올 거예요.

뭐, 저도 Sea of Thieves 콘텐츠만 이제 1년 정도 만든 게 다니까, 적당히 걸러 들어주세요!

[질문]: 마지막으로, 어떤 것이든지 자신에 대해 말해주실 부분이 있다면?

[답변]: 저 커피 진짜 좋아해요. 아침에 커피를 안 마시면 그날 하루는 이미 완전히 망친 느낌이에요. 물론 진짜 그런 건 아니지만, 무슨 말인지 아실 분도 있으실 거예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커피를 마셔보는 걸 좋아해요. 요즘은 콜롬비아 아라비카가 입에 제일 맞아요. 얼마 전에는 원두 좀 더 잘게 분쇄하려고 수동 코니컬 버, 그러니까 원뿔형 날 커피 그라인더를 하나 샀어요.


또 다른 크리에이터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스포트라이트 기사가 하나 더 완성되었습니다! 이렇게 시간을 내어 준 Jon에게 감사의 인사를 보냅니다. 2024년에 뭘 하든 순조롭게 풀리길 바랍니다. 설마 바나나 2만 개에 도전하는 건 아니겠죠?

저희 소셜 채널을 팔로우해서 Sea of Thieves의 최신 소식을 바로바로 받아 보세요. 더불어, 이전 크리에이터 소개, 커뮤니티, 전설 스포트라이트는 뉴스 항목에서, 최신 활동 정보는 커뮤니티 허브에서, Sea of Thieves의 현재 파트너들은 파트너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 주세요! 다음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