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이 기다립니다: '사냥꾼의 외침'

어둠의 자식들은 누구고, 왜 메릭을 납치한 걸까요? 알려진 정보를 빠르게 요약합니다!

암살 음모, 비밀 의식, 악행을 지시하는 파묻힌 쪽지 등등... 어둠의 자식들이 돌아왔습니다. 한동안 Sea of Thieves 이야기에서 볼 수 없었지만, 우리의 (그리고 메릭의) 지난번 모험이었던 '포세이큰 헌터'를 기점으로 다시 그 모습을 드러냈지요. 그렇게 이들이 등장함에 따라 새로운 진실이 드러나면서 해적 세계도 발칵 뒤집혔습니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해 드리자면, 어둠의 자식들 연합은 Sea of Thieves: A Pirate’s Life 사건에서 처음 소집되었습니다. 온갖 악당과 무뢰배가 한데 모인 이 집단의 목적은 단 하나. 망자의 바다에 침투해 팬텀 군세를 모으고, 궁극적으로 페리맨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이었는데요. 혹시라도 성공했다면 해적을 되살릴 권한이 어둠의 자식들에게 넘어갔을 겁니다. 이들에게 충성하는 자만이 산 자의 세상에 돌아오고... 그렇지 않은 자는 영원히 저승을 떠돌게 되었겠죠.

생각해보니, 화약통 든 스켈레톤한테도 깜짝 놀라는 분들께는 이런 끔찍한 일이 또 없겠어요. 이러나 저러나 천만다행으로, 부활의 권한을 손에 넣으려던 어둠의 자식들의 계획은 저지되었습니다. 그렇게 싸움이 끝나자마자, 주모자로 추정되는 해적들은 망자의 바다 곳곳으로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위협은 곧 잊힐 것만 같았지요.

뭐, 대부분 해적들은 그렇게 여겼다는 얘깁니다. 결국 헛다리만 짚은 셈이지만요.

사냥꾼의 외침: Sea of Thieves 모험 | 씨네마틱 트레일러

기간 2:15

연합의 움직임

어둠의 자식들은 고위층이 그다지 많지 않은 조직인데요. 그래도 나름 알 만한 사람들이 어둠의 자식 자리를 꿰차고 있습니다. 도적의 바다를 어느 정도 다녀본 분이라면 알 만한 사람들로 말이죠. 그중 가장 영향력이 큰 조직원은 완다입니다. 요즘은 전쟁 대장장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걸 좋아하는 듯 합니다만. 본래 상점 주인이었던 완다는 여러 행적을 거치며 악명을 쌓았습니다. 저주받은 대포알을 다시 만들었고, 사신의 은신처 건설을 주도하기도 했고... 아, 스켈레톤 함대로 전초 기지를 갈아엎으려고도 했었죠. 왠지 갑자기 아련해지네요.

조금 의외일지 모르겠지만, 듀크 역시 어둠의 자식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네, 본래 빌지 랫 소속에서 이리저리 휘둘리다가 결국 추방자 신세로 전락한 듀크 말입니다. 그렇게 일터로 복귀하려고 발버둥 치던 듀크는 사이렌과 맞닥뜨리고 말았습니다. 자칫하면 큰일이 날 상황이었지만, 듀크의 이용 가치를 알아본 완다가 개입해서 듀크를 구하고 거두어 주었지요. 듀크가 이번 동료들의 악행을 어디까지 따라갈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 당장은 악당 역할에 만족한 듯한 눈치이긴 합니다.

반면 아마란타에게는 어쩔 수 없는 사연 따위는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드마르코가 사망하자마자 자연스럽게 어둠의 자식들에 합류해 버렸거든요. 다만 적을 도발하는 나쁜 습관 때문에 벌써 문제를 좀 일으키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온갖 수많은 팬텀이 이 독특한 삼총사 조합을 섬기고 있다고 합니다. 망자의 바다를 영원히 떠도느니 차라리 자유를 꿈꾸며 이들에게 충성을 바치기로 한 모양인데요. 이렇게 팬텀들 때문에 어둠의 자식들이 일으키는 혼란이 더 커지고 있다고 하네요.

속속들이 모이는 관계자들

예전에 플레임하트의 추종자들은 망자의 바다와 통로를 이어 바다 요새를 소환하려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연히 어둠의 자식들 또한 두 세계를 넘나드는 능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물론 잠깐이긴 했지만요. 그리고 균열은 곧 닫혔습니다. 이때 아마란타는 산 자의 세상에 발이 묶였다는 사실에 당황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곧 전쟁 대장장이의 지시에 따라 여러 유물을 모아 한데 조립해냈습니다.

그렇게 한때 막강했던 골드 호더의 해골과 사이렌 삼지창의 에너지를 이용하는 지팡이가 완성되었습니다. 덕분에 어둠의 자식들은 원하는 대로 세상을 돌아다니며 해적들의 눈을 피해 근거지를 만들 수도 있게 되었죠.

현재 이들의 은신처는... 영광스러운 씨 도그 선술집이 뒤틀린 듯한 외형입니다. 보나 마나 아마란타의 기억을 토대로 한 모습이겠지요. 아마란타가 오랜 세월 지내며 권력을 꿈꿨던 곳이니까요. 그리고 아마란타의 칼에 맞아 망자의 바다로 갔던 메릭도 이젠 이 어둠의 자식들 요새에 잡혀 있습니다.

메릭의 메리 탈출극

은 어둠의 자식들이 야망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지식을 메릭이 알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이제 전쟁 대장장이 세력이 그 지식을 알아내기 전에 메릭을 구출해야 합니다. 이미 메릭의 최후를 계획한 사람이니 어떤 끔찍한 짓을 더 저지를지 모르는 일이니까요.

모든 해적은 망자의 바다로 나아가 뒤틀린 씨 도그 선술집을 습격할 수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다른 크루와 힘을 합쳐 메릭을 구하세요. 물론 '로스트 샌즈' 모험을 벌인 죗값이라고 쌤통으로 여기는 사신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메릭의 오랜 친구들도 역시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번 모험 3부작의 장대한 최종장, 적의 해역으로 쳐들어가 벌이는 구출 작전이 시작됩니다. 과연 메릭은 용기와 끈기로 무장한 해적들에게 도움을 받아서 바다 기지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8월 18일부터 시작되는 '사냥꾼의 외침'에 참가해서 직접 알아보세요! 구출 기회는 9월 1일까지 열려 있습니다. 아, 대포알 꼭 챙기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