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항해하리라’가 1,000만 스트리밍을 달성했습니다!
2016년, 저희는 마음을 굳게 다잡고 인터넷이라는 파도에 Sea of Thieves 두 번째 트레일러를 투척했습니다. 네, '함께 항해하리라'의 은은한 보컬을 입힌 영상이었는데요. 그때만 해도 백만 단위의 숫자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먼 목표였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7년, 게임 출시 이후 5년이 지난 지금은 바다에 나선 플레이어 수만 3,000만 명이 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초기 시네마틱 영상에 등장한 그 노래는 한시도 잊었던 적이 없습니다. 트레일러로 처음 선보인 '함께 항해하리라'는 짧은 버전이었지만, 금세 추가 구절이 있는 전체 버전이 공개되었습니다. 이후 '함께 항해하리라'는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등장했습니다. 예를 들면 아래의 축하 영상에서 Robin이 말하는 것처럼, 게임 내 전설의 해적 은신처 해제에도 이 곡이 사용됩니다. 또한 '함께 항해하리라'는 꾸준히 목록을 늘려가는 공식 다운로드용 사운드트랙 중에서도 독보적인 성적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얼마 전, 마침내 Spotify에서만 1,000만 스트리밍이라는 목표를 돌파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1,000만 스트리밍을 기념하기 위해 사내 오디오 부서를 방문하여 Sea of Thieves 사운드트랙의 거장, Rare의 음악 감독 Robin Beanland를 만났습니다. 그렇게 Robin과 함께 이 곡의 탄생 과정을 알아보고, 또 구성 요소를 세분화하여 서로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확인했습니다.
Anna Hon이 부른 '함께 항해하리라'의 가사는 Chris Allcock의 작품입니다. Chris는 지금도 Sea of Thieves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공식 소설 아테나의 운명과 불의 심장을 집필한 작가인데요. Chris 역시 안개 가득했던 출시 전 시기, 이 노래에 무엇을 담으려 했는지 확실히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Xbox 발표회 게임 트레일러에서 최초로 등장했던 노래예요. 일반적으로 트레일러에서는 내레이터나 그와 비슷한 역할의 인물이 대사를 읊잖아요? 네, 게임에 핵심이 무엇인지 모두에게 알리는 임무를 맡은 상태로요."
"그래서 저희는 아예 노래 가사에 임무를 알리는 역할을 맡기기로 했어요. 어차피 크라켄이나 해골과 싸우는 등의 게임플레이 사항은 시각 요소가 전달할 테니까요. 노래에 담을 내용은 다른 부분에 집중하기로 한 거죠. 그렇게 크루의 유대가 게임의 핵심이며, '함께 항해'하며 협동해야 궁극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주제를 전달하게 된 겁니다."
"해적 게임이라 하면 보통은 마지막에 크루원을 배신하고 보물을 독차지하는 장면을 떠올리실 거예요. 근데 Sea of Thieves 그런 게임이 아니에요. 거기에 이 '함께 항해하리라'까지 더해져서 그런 오해를 푸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마찬가지로 초반에 배치된 '아들과 딸'이라는 문구로 바다는 어떤 플레이어나 다 환영합니다! 라는 취지를 알리기도 했고요."
저희는 다양한 성향과 입장을 가진 해적들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저희와 함께 항해하며 이 가슴 벅찬 고지에 닿은 모든 용감한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직 보고 들을 것이 많이 남았습니다! 그럼 계속 항로를 유지해 주세요!